[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일본기업 후지쯔가 자사 사용전력을 오는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후지쯔는 26일 사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국제적인 이니셔티브 ‘RE100’에 일본 최초로 골드 멤버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외 후지쯔그룹 본사에서 소비하는 전력을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또한 에너지관리 및 저장 등의 연구 개발 및 기술시연을 진행해 일본 전체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RE100는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NGO 단체인 The Climate Group이 CDP와 협력하에 운영하는 사업으로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 유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후지쯔그룹은 지난해 5월에 책정한 중장기 환경비전 ‘FUJITSU Climate and Energy Vision’에서 후지쯔그룹 본사에서 재생에너지 전력사용을 2050년까지 100%, 2030년까지 40% 달성을 목표로 내거는 등 자사 CO₂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재팬 분석에 따르면 이번 목표의 달성에는 에너지절약을 철저하게 시행하는 것과 동시에 재생에너지의 이용 확대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의 대폭적인 보급 확대를 목표로 RE100에 참가, 후지쯔그룹 전체에서 재생에너지의 이용 확대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한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국내외의 거점으로 각 지역에 맞는 최적의 수단을 검토하고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조달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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