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영국 맨체스터 소재의 블록체인 에너지플랫폼 기업 ‘에너지마인(Energi Mine)’이 에너지절약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 ‘온파이브(ON5)’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개인 및 기업 대상으로 진행하는 온파이브의 에너지절약 프로그램에 에너지마인의 리워드 플랫폼이 적용돼 에너지절약 시 이에 대한 금전적인 보상으로 ‘에너지토큰(Energitoken, ETK)’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에너지토큰은 에너지토큰 앱을 통해 전기요금을 지불하거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으며 현금으로도 교환 가능하다.

2020년까지 온파이브는 영국에서 10만명의 소비자들이 에너지절약 캠페인에 동참을 유도하고자 개인 및 기업 대상의 다양한 에너지절약 프로그램을 기획 및 실행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 개발에는 그동안 축적해온 온파이브의 디지털 마케팅 전문성과 에너지 엔지니어링부문의 노하우가 적용됐다.

온파이브그룹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미리암 매스토리니(Myriam Maestroni)는 “일련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에너지절약 행동을 격려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며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은 시간이 소요되는 어려운 과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특히나 변화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보상이 필요한데 에너지 소비패턴 변화를 위한 에너지토큰은 에너지절약 행동에 대한 실질적인 금전적 보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오마르 라힘 에너지마인 CEO는 “온파이브와 에너지마인은 단발적인 에너지절약 캠페인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하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너지절약 시 금전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에너지마인의 리워드 플랫폼에 온파이브와의 경험과 노하우가 적용돼 사람들이 사회적 개념으로써 에너지절약이 아닌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행하는 습관으로 고착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판매자 관리기능이 추가된 에너지토큰 보상 플랫폼 베타2는 지난 1일 영문 버전 출시를 시작으로 6일 한국어, 일본어 버전을 출시했다. 오는 13일에는 중국어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에너지마인은 영국 철도 국영 기업인 ‘네트워크레일(NetworkRail)’, 영국의 금융 중심행정 지역인 ‘시티 오브 런던(City Of London)’, 에너지 대기업 관리자로 구성된 ‘에너지 관리자 협회’, 주유 충전소인  ‘유로 거라쥐 (Euro Garages)’ 등  정부 및 주요 기업, 단체들과의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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