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낮 더위에도 에너지시민연대의 대학생 자원활동가들이 에너지절약을 위해 거리에 나섰다.
에너지시민연대는 대학생 자원활동가들과 지난 6일 청계광장에서 제3차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실시했다. 오전 중 내린 비로 습도와 온도가 최고로 높아지는 12시, 대학생 100여명은 에너지송에 맞춰 ‘다함께 에너지절약으로 건강한 지구를 만들자’고 외쳤다. ‘E-RUN(이런) 다이어트’ 퍼포먼스는 ‘생활 속 에너지를 아끼는 이런(E-RUN) 절약 방법이 있었네? 이런 방법을 오늘부터 실천해볼까?’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일반 시민들도 ‘E-RUN(이런) 다이어트’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 자원활동가들은 에너지절약 퍼포먼스와 함께 거리를 활보하며 지나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홍보용 부채를 나눠줬다.
홍보부채에는 △가정용-여름철 적정온도 지키기, 쓰지 않는 전기제품의 플러그 빼기, 세탁물은 모아 한꺼번에 세탁하기 △사무실-에어컨 설정온도 2도 올리기, 계단 이용해 에너지와 건강 지키기, 컴퓨터 본체를 켜고 1분 뒤 모니터 켜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어 에너지시민연대는 8월22일에 열리는 제15회 에너지의 날도 홍보했다.
에너지시민연대에서 진행하는 여름철 에너지절약 거리 캠페인은 지난 7월16일을 시작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8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앞으로 1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제15회 에너지의 날 행사는 오는 8월22일 서울광장을 비롯한 전국 20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밤 9시부터 5분동안 전등을 끄는 대표적인 전국 동시 소등행사를 비롯해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을 전개한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 – 나누자! 평화의 에너지’ 라는 슬로건과 함께 에너지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체험 교육과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