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울산시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올해 첫 시행해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전기이륜차는 가정용 전기콘센트에서 4시간 정도면 완충된다. 완충시 약 40km 주행이 가능하고 연료비는 엔진이륜차의 약 10분의1 수준으로 매우 경제적이다.

이륜차는 소형화된 엔진 구조에 따라 승용차나 화물차에 비해 배출가스 총량은 비교적 적으나, 대기오염물질(CO, HC, NOx)은 많이 배출된다.

이러한 엔진이륜차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전기이륜차로 전환할 경우 대기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울산시는 기업체 직원들의 출·퇴근용 이륜차 사용빈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전기이륜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보급 목표는 100대(민간 85대, 공공 15대)로 대당 보조금은 230만원부터 최대 350만원까지 규모별로 차등 지원된다.

보급차종은 환경부로부터 보급평가 인증을 받은 발렌시아 등 총 13종이다. 현재까지 민간보급 신청은 48대이며 보급은 22대다.

보급업체의 연락처와 자세한 지원기준은 울산시 누리집에 게재된 공고문 및 울산시 환경보전과(052-229-315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의 관계자는 “전기이륜차는 배출가스가 없어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소음도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근거리 출‧퇴근, 배달 및 사내 이동용 등에 효과적”이라며 “시민 및 기업체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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