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휘발유값을 기준으로 SK에너지를 비롯해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4사가 국제가격에 비해 25.15원 더 많이 인상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주유소의 경우 국제가격에 비해 리터당 24.63원 덜 인상했으며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 가운데 세금은 57.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2개월동안 석유시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7월 국제휘발유가격이 배럴당 78.91달러에서 81.69달러로 약 2.78달러, 환율은 약 18.35원이 인상되면서 한 달 동안 국제휘발유가격이 리터당 28.67달러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정유4사의 공장도가격은 7월 첫주 리터당 595.22원에서 마지막주 649.04원으로 53.82원을 인상하면서 세금을 포함한 공장도가격이 리터당 59.20원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7월 한달간 국제휘발유가격과 국내 정유사의 공장도가격에는 리터당 25.15원의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같은 기간 주유소 단계에서는 약 24.63원이 덜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국제휘발유가격이 리터당 28.67달러, 주유소의 가격 인상은 리터당 4.04원으로 이를 백분율로 환산하게 되면 국제휘발유가격이 1 상승했는데 비해 주유소 휘발유판매가격은 0.14를 인상해 국제휘발유가격 상승에 비해 주유소 가격이 적게 인상된 셈이라는 얘기다. 

주유소 판매가격 중 세금이 57.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유사의 유통비용 및 마진이 리터당 28.14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1.75%를 차지한 반면 주유소의 유통비용 및 마진은 리터당 84.50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5.25%를 차지했다. 

또한 국제휘발유가격은 소비자 지불 주유소 가격의 평균 35.49%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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