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삼 신임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이 취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진우삼 신임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이 취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육성은 모두에게 공정한 에너지 민주주의와 에너지독립의 상징이라는 평가가 제기됐다. 특히 에너지전환 정책이 적극 추진 중인 지금이 신재생에너지 육성의 기회인 만큼 업계와 학회, 정부의 노력이 집중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가 8일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학회 임원,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제8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진우삼 신임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육성과 학회 발전을 위한 기회가 지금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진우삼 회장은 취임사에서 “석유나 가스는 거대한 기업이나 강력한 국가들에 의해 독점되고 있지만 우리는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민주주의와 에너지독립을 꿈꿀 수 있다”라며  “태양광이나 풍력에너지는 어느 누구도 독점할 수 없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가 있고 나아가 에너지소비자가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해 쓰기에도 매우 적합한 에너지인 만큼 이것이 바로 에너지 민주주의이고 에너지독립”이라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또한 “신재생에너지를 둘러싼 환경은 결코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인데 비과학적이고 비논리적인 공격들, 각종 민원과 입지규제 그리고 전력인프라 부족 등으로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라며 “임기동안 신재생에너지 번영의 길을 굳건히 걸을 것이며 거센 도전에도 신명을 바쳐 대응할 것이며 이를 완수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잘못된 우려와 편견을 불식시키는데 학문적으로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학문과 기술 및 산업발전을 위해 서로 간에 정보와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신재생에너지학회는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위한 준비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종사자들의 연대를 넘어 국민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에너지 산업부흥의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또한 남북한 재생에너지 교류와 협력, 동북아시아 재생에너지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진 회장은 “동북아슈퍼그리드 연구와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동북아 재생에너지 연구와 협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보다 체계적인 연구와 협력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현재 국가 에너지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기 위한 정부 조직이나 기구에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를 찾아보기가 힘든 만큼 국가 에너지계획과 정책에 신재생에너지 전문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전문가 풀을 만들어 정부에 적극 추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신임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신임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진 신임 회장은 한국지역난방공사 성장동력처장, 세종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정회원으로 참여해 이사, 총무부회장, 수석부회장등 학회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이번에 제8대 회장의 중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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