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내 정유사들이 7월 경유가격을 국제가격보다 평균 41.07원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정부 3.0 취지에 따른 석유공사 오피넷의 유가정보 제공에 기반해 7월4주와 6월부터 7월 말까지 2개월, 8주치 석유(경유)시장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석유시장감시단은 시작시점 유가와 끝시점 유가를 비교(end-to-end)하는 방식과 분석기간 내 매주 주간단위 유가를 국제유가 상승기와 하락기로 구분해 국내외 유가 간 상승폭을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7월에 국제경유가격에 비해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41.07원 더 많이 인상했고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12.41원 더 적게 인상했다.

7월에는 국제경유가격은 1배럴당 85.11달러에서 86.07달러로 약 0.96달러 인상됐고 같은 기간 환율은 약 18.35원 인상됐다. 또한 7월 국제경유가격은 7월1주부터 7월4주까지 리터당 16.58원 인상됐다.

공장도 가격은 7월1주에는 리터당 660.22원에서 7월4주에는 리터당 673.22원으로 13원 인상했으며 세금포함 공장도가격은 리터당 14.30원 인상했다. 또한 주유소 판매가는 7월1주에는 리터당 1,410.45원에서 7월4주에는 1리터당 1,408.84원으로 1.61원 인하했다.

월 말 대 월 말인 6월4주부터 7월4주로 비교해 보면 국제경유가격은 리터당 19.41원 인하한 데 비해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25.73원을 인하했다.

또한 7월1주부터 7월4주까지의 기간을 분석한 결과 정유사 단계에서 약 41.19원의 가격차이가 발견됐다.

석유시장감시단은 국제경유가격의 총 상승분과 세전 공장도 가격의 총 상승분의 차이는 36.90원이고 국제경유가격의 총 하락분과 세전 공장도 가격의 총 인하의 차이는 4.17원으로 국제경유가격과 세전 공장도 가격의 차이는 41.19원이라고 밝혔다. 즉 총 국제 경유가격의 상승분은 20.75원, 세전 공장도 가격의 인상은 57.65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백분율로 환산했을 때 국제경유가격이 1 상승했다고 보면 세전 공장도 가격은 2.78을 인상해 국제경유가 상승한 데 비해 정유사는 가격을 많이 인상한 것이다.

또한 총 국제경유가격의 하락분은 4.17원, 세전 공장도 가격의 인하분은 0원이었다. 백분율로 환산했을때 국제경유가격이 1 하락했다고 보면 세전 공장도 가격은 0을 인하해 국제경유가 하락한 데 비해 정유사는 가격을 인하하지 않았다,
 
또한 7월1주부터 7월4주까지의 기간을 분석한 결과 주유소 단계에서 약 12.41원의 가격차이가 발견됐다. 국제경유가격의 총 상승분과 주유소 가격의 총 상승분의 차이는 16.58원이고 국제경유가격의 총 하락분과 주유소 가격의 총 인하의 차이는 4.17원으로 국제경유 가격과 주유소 가격의 차이는 12.41원이었다.

즉 총 국제경유가격의 상승분은 20.75원, 주유소 가격의 인상은 4.17원으로 백분율로 환산했을 때 국제경유가격이 1 상승했다고 보면 주유소는 0.2를 인상해 국제경유가 상승한 데 비해 주유소는 가격을 적게 인상한 것이다. 또한 총 국제경유가격의 하락분은 4.17원, 주유소 가격의 인하분은 0원으로 백분율로 환산했을 때 국제경유 가격이 1 하락했다고 보면 주유소는 0을 인하해 국제경유가 하락한 데 비해 주유소는 가격을 인하하지 않았다.

주유소 판매가격은 2주 전에 국제경유가격으로 수입돼 정유사에서 정제과정을 거쳐 공급되므로 수입시점으로부터 2주의 시차를 거쳐 결정된다.

정유사 간 공장도 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6회로 최고가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가는 S-Oil이 5회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최고와 최저가 차이는 6월1주에 리터당 최고 38.09원, 7월1주에는 32.79원이나 차이가 났다.

주간 정유사별 주유소 가격 차이를 보면 SK에너지가 8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와 최저가는 평균 리터당 46.63원이나 차이가 나며 두 달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최고 1리터당 47.9원이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7월1개월간 주유소 가격 지역별 평균가격은 서울이 1,497.87원으로 가장 비쌌고 가장 낮은 곳은 경남으로 1,388.703원으로 지역별 최고, 최저가격의 차이는 리터당 109.1675원이나 차이가 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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