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휴가철 캠핑 등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면 사용이 늘어나는 부탄캔과 관련해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안전사용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발생한 가스사고를 살펴보면 LP가스와 관련된 사고(402건) 가운데 부탄캔 사고가 24.1%(97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식품접객업소와 주택, 캠핑장 등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일상생활에서 부탄캔 사용에 주의가 필요했다.

가스안전공사는 부탄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부탄캔이 복사열로 파열되지 않도록 불판 받침대보다 큰 조리기구 사용은 금지하고 부탄캔을 끼울 때 새지 않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텐트 등 밀폐된 곳에서 가스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위험을 높이므로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탄캔을 보관할 때는 화기가 없고 서늘한 곳에 두고 부탄캔을 다 쓴 후에는 실외에서 구멍을 뚫어 잔가스를 배출해야 한다.

가스안전공사는 부탄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캠핑장과 낚시터 등을 중심으로 안전홍보를 강화하고 부탄캔을 사용하는 식품접객업소 데이터를 구축해 관리하는 등 사고 예방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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