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경동나비엔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동나비엔이 최근 공시한 2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1,519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 당기순이익은 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7.2%, 당기순이익은  1.2%가 각각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7%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 이유는 환율과 인건비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기준 환율이 1,142원이었지만 9일 기준 1,118.5원으로 낮아져 환차손이 약 40억원 가량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최근 200여명의 추가 고용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도 영업이익에 반영된 결과다.   

경동나비엔의 1분기와 2분기 결산 매출액은 3,159억원(1분기 1,640억원), 영업이익은 183억원(1분기 122억원), 당기순이익은 135억원(1분기 83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7.7%, 당기순이익은 20.0%가 각각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중국, 북미, 러시아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올해 사업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전년실적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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