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9일 보령 머드린호텔에서 기후환경 및 에너지분야 사외전문가를 초청해 최근 국내·외 기후환경 및 에너지분야 이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회사 정책에 반영하고자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정인 중앙대 교수, 김효선 한국탄소금융협외 부회장, 김진효 THE ITC 변호사가 강사로 초청돼 전력분야의 사회적 비용, 동북아 시대 에너지분야 협력방안, 국내 탄소시장 동향과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발표와 열린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김호빈 중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성장, 규제개혁 등 공공기관의 선도적·모험적 투자정책에 부응하고자 사장 경영방침에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비율 20%, 2025년 대기오염물질 저감율 80%를 경영목표로 삼고 에너지전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첫 번째 발표로 김효선 탄소금융협회 부회장은 “에너지분야 북방 경제협력을 강조했는데 그 방법으로 해운, 조선, 가스, 통신 등 동시다발적이고 통합적인 협력사업이 추진돼야 더욱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효 THE ITC 변호사는 우리나라 탄소시장은 정착단계에 있다고 보며 해외의 다양한 사례들을 인용해 앞으로 탄소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앞으로 신기후체제가 들어서고 탄소시장이 개방이 돼 현재보다 다양한 파생상품들이 등장할 것이고 더욱 체계화돼 고도화된 매매나 출구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인 중앙대 교수는 시대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전력분야의 사회적 비용에 대해 강연했다. 현재 우리나라 전력시장의 경우 사회적 비용에 대한 많은 연구가 됐고 전력요금에 포함돼야 할 것으로 생각하나 경제적 성장을 강조하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부분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다소 아쉽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전기를 국민에게 공급하는 것이 우리 본연의 임무고 임무수행 과정에서 국내외 기후환경 및 에너지분야의 환경변화에 대해 신속한 반응을 필요하고 정책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회사의 사업 추진에 있어 유연하지만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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