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0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하락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2달러 상승한 67.63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74달러 상승한 72.0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73달러 하락한 70.55달러에 마감됐다.

10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對이란 제재에 따른 이란의 원유 수출 차질 우려, IEA의 원유수요 전망 상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유가 상승폭이 제한을 받았다.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의 본격화로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50만배럴~13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IEA는 월간보고서를 통해 내년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 제시했다. IEA는 내년 원유 수요를 당초 전망보다 11만배럴 상승한 149만배럴로 상향 조정지만 올해 원유 수요 전망은 140만배럴로 변동이 없었다.

또한 지난 7월 원유생산량은 러시아와 OPEC의 증산 영향으로 3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10일 기준 미 원유시추기 수는 전주 대비 10기 증가한 869기를 기록 했으며 이는 지난 2015년 3월 이래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89% 상승한 96.3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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