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표면적 감산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지난달 하루 평균 산유량이 14만 배럴 증가했다고 중동경제조사지(MEES)는 지난 18일 보도했다.

MEES는 지난 9월 하루 평균 산유량은 2천6백13만 배럴로 8월의 2천5백99만 배럴보다 14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지난달 22일에 열린 제108차 OPEC총회에서의 석유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배정된 생산할당량을 초과하여 이라크에서 6만 배럴, 기타 10개 OPEC 회원국에서 8만 배럴을 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OPEC 의장국인 카타르의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에너지 장관은 회원국들에게 감산 합의를 준수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이달 두번째 주중에 보냈다.


미국, 사우디와 석유 공동투자 합의

미국의 윌리엄 데일리 상무장관은 지난 1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빈 이브라함 알 누아이미 석유장관과 석유산업 분야의 공동투자 및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사우디 관영 SPA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사우디 당국은 최근 국유화된 석유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계 굴지의 석유기업들과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스자동차 전용 생산라인

가스자동차 전용 생산라인이 영국 자동차산업 시험공학센터에서 처음으로 완성되었다. 이 설비는 LPG 혹은 CNG를 이용한 자동차를 연간 3천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 설비로 제작된 차량은 일산화탄소를 70∼80%, 질소산화물을 40∼60%나 줄일 수 있어 가스자동차의 이용자는 상당한 경비절감이 가능하다고 한다.


Chevron, 텐기즈 유전 지분 확대

Chevron사는 카자흐스탄의 텐기즈 유전에 대한 자사 지분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4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나 카자흐스탄 정부가 매각하려는 지분 5∼10%를 추가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텐기즈 유전은 중앙아시아공화국내 최대의 생산유전이며 Chevron이 45%, 모빌이 25%, 카자흐오일이 5%, 미국과 러시아의 합작기업인 루크아르코가 5%의 지분으로 공동 참여하고 있다.

Chevron사의 Ken Derr 사장은 Nursultan Nazarb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만났으며 지분의 추가 매입이 거의 결정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텐기즈 유전은 올해 9백30만 톤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며 카스피안 파이프라인 합작사업이 완성되면 생산량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원전 방사능 누출

프랑스 중부 루아레주 당피에르 원자력발전소에서 지난 13일 방사능 누출사고가 있었다. 프랑스 핵안전당국은 이번 사고로 인해 인체에 대한 방사능 피해는 일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당피에르 원전 원자로 4호기의 냉각처리 과정에서 방사능 냉각수가 유출돼 발생했다. 냉각수 유출은 원자로 내의 소규모 보조관 입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수십 리터가 흘러나왔다.

핵안정당국은 이번 사고가 8단계 국제원자력사고평가척도(INES : International Nuclear Event Scale)에서 1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매우 경미한 사고라고 밝혔다.


일본, 방사능누출 정상수준 50만배

지난달 30일 일본 도카이무라 핵연료 가공공장에서 발생한 방사능 누출 사고에 대한 첫번째 현장조사가 이뤄진 지난 18일 누출량이 정상수준의 50만배에 달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이는 지난 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원전사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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