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는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2억7,300만원으로 전년동기 342억3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2분기에 흑자전환을 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565억5,600만원으로 25.6%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49.9% 개선된 1,29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겨울 기록적인 한파로 판매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가스공사의 상반기 전체 판매물량은 1,974만톤으로 전년동기 1,665만9,000톤)보다 18.5% 증가했다.

특히 발전용 가스 수요의 증가세가 컸다. 동절기 이상한파로 총 발전량이 늘었고 원전 정비기간이 연장되며 부족한 전력분을 가스발전이 충당하면서 판매량이 상승했다.

도시가스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10.4% 증가했다. 기록적 한파로 주택용 난방 수요가 늘고 경쟁연료대비 가격경쟁력이 개선돼 산업용 수요도 증가했다. 그 결과 주택용 도시가스 판매량과 산업용 도시가스 판매량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1.2%, 11% 증가했다.

해외사업 영업이익이 증가도 상반기 가스공사의 영업이익 향상에 기여했다. 호주 GLNG 사업은 유가 상승에 따라 판매단가가 오르고 생산단가는 절감했다. 미얀마사업의 경우 가스가격 상승과 판매물량 회복으로 전년동기 229억원 보다 많은 30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가스공사의 관계자는 “해외사업에서 손상이 지속적으로 해결되면서 손상차손이 미발생한 영향이 영업이익 증가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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