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한국에너지재단(이사장 김광식)은 올해 재난 수준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여름철 에너지사용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냉방 에너지복지지원을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에너지재단은 현재 추진 중인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이 난방지원뿐만 아니라 냉방지원도 가능하도록 사업을 재정의하고 올해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대상자 약 3만가구에 냉방용품을 병행 지원한다.

현재 대상가구로 확정된 13,000가구에 대해서는 적시성 있는 지원을 위해 소비효율이 높은 냉풍기를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향후 17,000여가구의 대상자에게도 대상가구 의향에 따라 기존 단열, 창호, 바닥배관 공사 및 보일러 외에 냉풍기도 지원할 예정이다.

우중본 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여름철과 겨울철이 길어지면서 냉·난방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에너지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의 고통이 이중으로 가중될 수 있다라며 향후 저소득층 주거환경에 적합한 에너지절감형 냉방기기 개발 등을 통해 효율개선사업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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