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3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상승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3달러 하락한 67.20달러에, 북해슨 Brent유는 0.20달러 하락한 72.61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0달러 상승한 71.25달러에 마감됐다. 

13일 국제유가는 OPEC 7월 원유생산 증가,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우려, 미국의 주요 셰일지역 원유생산 증가 전망,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 증가 추정,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Monthly Oil Market Report에 따르면 OPEC의 7월 원유 생산량이 전월대비 약 4만만배럴 증가한 3,232만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이 중국, 터키 등과 관세를 둘러싸고 대립함에 따라 무역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대두됐다. 

미국은 지난 7일 약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10일에는 알루미늄, 철강 등 터키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배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rilling Productivity Report는 미국의 주요 7개 셰일지역의 9월 원유 생산량이 전월대비 약 9만3,000배럴 증가한 752만2,000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Genscape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 실물인도 지점인 미 쿠싱지역의 8월2주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약 17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8월 첫주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약 2,180만배럴 규모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04% 상승한 96.3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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