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정부가 독립에너지원으로서 LPG산업을 육성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최광국 한국LPG산업협회 상근 부회장은 “LPG가 석유에 포함돼 관리되면서 그동안 정책적인 한계를 갖고 있었던 것이 현실이었다”라며 “이를 독자적인 산업으로 LPG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는 뜻을 밝혔다. 

2009년 9월부터 지식경제부 감사담당관실, 운영지관과 재무팀장 등을 거쳐 2012년 5월 지경부 에너지기술과장, 국가기술표준원 지원총괄과장, 산업부 석탄산업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전략기획본부장)에서 근무했었던 최광국 부회장은 지난 6월18일부터 LPG산업협회 근무를 시작했다. 

최광국 LPG산업협회 부회장은 “직접 LPG산업 현장에서 막상 일을 해보니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LPG연료사용제한 추가 완화 어린이 통학차량, 1톤 트럭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도 한발 더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 2003년부터 LPG를 분산형 에너지,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연료로 별도 관리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정책적으로 이같은 검토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에서는 2010년 전체에너지에서 3% 수준인 LPG를 2030년 3.5%로 확대하고 있지만 대북문제, 미세먼지, 수소 및 전기차 시대 등의 측면에서 LPG의 중요성이 너무 간과되고 있다는 얘기다. 

정치 또는 지역주민 관심에서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인데 경제성 측면으로 접근해 마을단위나 군단위 LPG배관망사업을 통해 LPG가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정책적으로 나쁜 방향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1인 또는 2인 가구가 많아질수록 농어촌부터 인구가 감소하는데 이동성, 편리성의 정점을 앞세운 LPG를 정부가 효율적으로 이용되도록 하는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LPG수요가 감소하면서 전 LPG업계가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최근 판매업계가 3톤 이하로 제한된 소형LPG저장탱크 공급용량을 3톤 이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업역구분, 소형LPG용기 등을 통한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정부는 물론 관련업계와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특히 3차 에너지지본계획이 올해말 수립되는 만큼 LPG수급계획 및 육성정책도 고려될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해 보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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