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석산업이 개발한 ESS용 장주기 에너지 저장장치.
단석산업이 개발한 ESS용 장주기 에너지 저장장치.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주)단석산업(회장 한승욱)이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ESS용 장주기 에너지 저장장치를 비롯해 전기변색유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단석산업은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ENTECH 2018 전시회에 주간에만 사용되는 태양광 발전의 한계를 극복해 야간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풍력발전의 불규칙한 발전 전력을 일정화시켜 사용할 수 있는 ESS용 장주기 에너지저장치를 선보인다. 

단석산업이 경기도 안산 시화공장에 적용시킨 전기변색 유리(Electric Control Glass) 개발 및 상품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기변색유리는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유리로 햇빛의 정도에 따라 사용자가 미량의 전기에너지로 스위치나 IoT를 통해 실내로 들어오는 햇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단열성능도 우수하다. 

이 때문에 전기변색유리는 창호에 적용돼 건축분야에서 에너지 절감용 소재로 기대되는 스마트 윈도우로 종전 스마트 창문에 비해 동작에너지가 작아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석산업은 이같은 시스템을 시화공장에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신축 사무동 2·3층 복도 통창에 EC 유리가 설치돼 단열이 우수하고 높아 냉난방에너지를 절감하는 한편 블라인드등이 필요없어 인위적인 햇볕 차단이 필요없고 디자인도 빼어나다.

또한 사무동 옥상에는  태양광 전지판으로 생산된 전기를 ESS에 저장하고 이 저장장치에서 사무동에 필요한 일체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업무용 전기차에도 충전해 사용중이다. 

바이오디젤 및 재생연 전문기업인 단석산업은 경기도 평택 포승공단에 연 8만㎘ 바이오디젤 생산공장도 증설했다.  

지난 2016년 바이오디젤 공장이 증설되 본격 가동되면서 본사가 소재한 시화공장의 11만3,068㎘와 함께 총 2만㎘ 규모의 바이오디젤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단석산업은 8만㎘ 규모의 평택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은 회수된 폐유와 팜유 등을 주 원료로 사용해 생산된 바이오디젤을 평택 탱크터미널에 보관해 해상을 통해 내수시장은 물론 유럽과 미국 등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단석산업의 평택 바이오디젤 생산공장 증설은 2.5%인 혼합률이 올해부터 2020년까지 0.5% 상향된 3.0%로 적용되고 화력발전소에서 사용중인 벙커C유를 바이오중유로 대체하는 시범사업이 진행중이어서 바이오디젤 수요 확대에 대응한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지난 2015년부터 바이오중유 소싱과 공급능력 측면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중인 단석산업은 발전용 바이오중유를 사용하면 벙커C유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석산업은 시화공장에 이어 평택공장 증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바이오디젤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ESS(Energy Storage System)용 장주기 에너지 저장장치와 전기변색유리 사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승욱 단석산업 회장은  “단석산업에 설치된 ESS와 전기변색유리사업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야 할 에너지절감형 건물 표준을 제시해 줄 것”이라며 “에너지절감은 유한한 자원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기업과 국가에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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