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된 부산항 우암부두 일대에 친환경 수소연료 추진선박 육성을 위한 R&D센터가 구축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구을)국회의원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친환경 수소연료 선박 R&D 플랫폼 구축’ 사업(신규)이 2019년도 정부예산안에 최종 포함됐다.

이 사업은 조선해양 기자재 산업의 거점이자 국제 무역항 소재 도시인 부산의 관련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인 극저온 액화가스연료(수소)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남구 우암부두 일대에 기반구축(부지, 장비)과 연구개발, 사업화 지원에 필요한 총 420억원(국비 260억원, 지방비 100억원, 민자 6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내년도 국비 규모는 50억원으로 극저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필수장비 구축과 선행 연구를 수행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총사업비 3,000억원 규모(국비 1,800억원, 시비 800억원, 민자 400억원)의 ‘친환경 스마트선박 R&BD 플랫폼 구축사업’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R&D센터가 구축되면 신성장 동력인 청정 가스에너지산업의 국내 경쟁력 제고에 기여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기자재산업계 재건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기자재산업 성장을 통한 부산시의 친환경 에너지기술 허브도시로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포함된 ‘친환경 수소연료 선박 R&D 플랫폼 구축’은 내년 상반기 내로 제출될 예타의 1단계 사업 성격으로 그만큼 향후 예타 통과 가능성을 한층 높인 것으로 평가 받는다.

박재호 의원은 “우암 해양산업클러스터를 친환경 조선해양산업의 메카로 이끌 교두보가 마련됐다”라며 “내년도 사업에 대한 올해 국회 예산심의뿐만 아니라 향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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