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2019년도 환경부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이 2018년 대비 2,697억원(3.7%) 증액된 7조5,877억원으로 편성해 오는 31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2019년도 환경부 예산안은 전년도 6조3,906억원대비 2,765억원(4.3%) 증액된 6조6,671억원이며 기금안은 4대강 수계기금 9,031억원(1.0%) 석면피해구제기금 175억원(13.7%) 등 전년대비 68억원(0.7%) 감액된 9,206억원으로 편성됐다.

내년도 환경부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변화된 정책여건과 높아지는 국민들의 환경개선 요구수준에 따른 국민 체감형 체질개선이다.

우선 환경기초시설은 양적 확대에서 질적 투자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상‧하수도 사회간접자본(SOC)는 선진국 수준의 보급률을 고려해 먹는 물 안전, 물복지 격차해소 등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전환된다.

또한 미세먼지, 온실가스 및 화학물질 등 국민 불안요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잠재적 위협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규사업들을 추가해 생활환경 안전망을 형성한다.

이를 위해 미세먼지분야는 내년부터 지하철 역사를 대상으로 한 실내 미세먼지 개선 사업에 착수하고 수송 및 산업부문 배출저감 사업 투자 강화해 내년도 예산을 8,832억원으로 증액한다.

온실가스 또한 중소‧중견기업 감축설비 구축 본격 확대지원 및 폭염‧한파 등 기후변화 취약성 저감 시범사업 실시하며 내년도 예산을 598억원으로 약 48% 증액한다.

이외에도 환경 관리를 위한 재정투자가 환경질 개선뿐만 아니라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편성했다.

2019년도 환경부 예산 및 기금안은 향후 국회의 심의·의결를 거쳐 올해 12월2일까지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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