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스코사의 태양광 전기차 충전플랫폼.
솔리스코사의 태양광 전기차 충전플랫폼.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영국 맨체스터 소재의 블록체인 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너지마인(Energi Mine)’이 재생에너지 관련기업과의 플랫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마인은 태양광 전기차 충전솔루션 기업인 ‘솔리스코(Solisco)’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솔리스코는 자사의 솔루션에 에너지마인의 에너지토큰(EnergiTokens: ETK) 리워드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다. 에너지토큰은 에너지마인의 리워드 플랫폼을 통해 전기 요금을 지불하거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으며 현금으로도 교환 가능하다.

솔리스코는 태양광을 전기로 만들어 전기차를 충전하는 ‘카포트(Carport)’와 지능형 전기차 충전소와 에너지저장시스템을 결합해 태양광 전기차(EV) 포트 솔루션을 가정, 기업, 공공 부문에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러한 솔리스코의 기술력을 통해 일반 주차장 혹은 사유지가 혁신적인 ‘에너지허브’로 탈바꿈돼 그리드 밸런싱(Grid Balancing), 스마트 충전, V2G/V2H 기술, 재생에너지를 검토 시 네트워크에 부과되는 에너지수요를 맞출 수 있다.

팔빈 베검 솔리스코 CEO는 “솔리스코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에너지빈곤의 문제를 완화하고 일부 대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에너지시장에서 새로운 기술이 대체에너지 생산을 가능케해 기존의 에너지독점시장을 완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에너지마인과의 파트너십은 보상시스템을 통해 에너지절약에 있어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색다른 접근이자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장기적인 접근 방법으로 그 의미가 특별하며 에너지절약 시 에너지토큰 지급 및 개인간 에너지거래 관련 방법 이외에도 에너지마인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마르 라힘 에너지마인 CEO는 “기후변화에 맞선 도전에서 중요한 점은 바로 에너지생산 및 저장에 있어 대체방안들을 제공하는 것과 기존 에너지기업으로부터의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라며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은 행동 패턴을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한데 에너지마인의 보상시스템이 사람들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솔리스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이러한 변화를 유도하는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와 관련해 에너지마인은 이번 솔리스코 파트너십 이외에도 전기차 액세서리 기업 ‘심플리 EV’와 배출가스 제로 솔루션 제공업체 '일렉트라 상용차(Electra Vehicles)'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솔리스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너지마인은 에너지토큰 소지자들이 전기차 충전 비용을 지불하기 위한 좋은 토대를 마련했다.

나아가 에너지마인은 전기차 포트에서 완전히 에너지토큰 지불이 가능토록 전기차 충전 제조업체와의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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