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의 자원부국 카자흐스탄에서 휘발유의 1/3수준에 그치는 LPG가격이 경제성과 환경성으로 LPG자동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자원부국 카자흐스탄에서 휘발유의 1/3수준에 그치는 LPG가격이 경제성과 환경성으로 LPG자동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최근 중앙아시아의 자원부국 카자흐스탄에서는 LPG의 경제성과 환경성에 힘입어 LPG자동차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자동차 산업협회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LPG차 신규 등록대수가 8만9,592대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44.5% 증가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의 15.9%로 해마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석유·가스 매장량이 풍부한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이다. 

하지만 원유 정제 시설 노후화로 부족한 석유제품을 수입하는 실정이며 정부의 석유산업 민영화 이후 휘발유 가격이 매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자국 가스전에서 생산된 LPG가격은 리터당 55~80 텡게(한화 170~247원)로 휘발유의 1/3수준으로 저렴하여 운전자들의 LPG차 전환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운행되고 있는 LPG차량 대수는 25만대로 2015년에 비해 10만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LPG차 인기는 계속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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