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신규 전기자동차의 배터리시장이 2023년까지 10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배터리 수요를 맞추기 위해 배터리 제조사들이 신규 생산 라인 투자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온 것.

SNE리서치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배터리 제조사들은 배터리 신규 생산라인에 약 105조원의 자금을 투자한다.

국가별로는 우리나라의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24조원, 중국의 CATL과 BYD 등 10대 제조사가 55조원, 일본의 파나소닉 등 3개사가 15조원, 유럽의 신규 배터리가 약 10조원 등을 향후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EV용 배터리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 따라 당초 2020년경의 배터리 대규모 공급 부족 현상은 많이 해소돼 2022년에서 2023년경 이후에 배터리 공급 부족 상황이 올 것으로 SNE리서치는 예상했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향후 5년간 배터리분야의 대규모 투자와 동반해 배터리 장비는 물론 관련 부품 및 소재산업의 급격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SNE리서치는 오는 18일부터 2일간 POSCO P&S타워 3층 이벤트홀에서 KABC 2018를 개최해 최근의 전기차와 배터리시장의 미래전망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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