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6사 공동구매상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발전6사 공동구매상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발전6사(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수력원자력)가 발전협력 중소기업의 제품 판로확대를 위한 지원의 장을 마련해 관심이 집중됐다.

발전6사는 국내경기 침체 속에서 중소기업 경영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 중기제품 판로지원 사업이 보다 더 내실 있게 추진되도록 6일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과 병행해 공동으로 중소기업 구매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는 산업계 중소협력사가 발전6사간 구매상담회을 통해 상호간 진입장벽을 낮추고 발전사들의 구매지원이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의 주관사를 맡고 있는 한국중부발전을 비롯해 발전6사는 중소기업의 제품을 단순 구매하는 틀에서 벗어나 발전소 건설 및 설계단계부터 중기제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발전6사는 정부의 동반성장정책에 적극 부응해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공공기관의 동반성장을 선도하고 있고 성과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발전회사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하기 시작하면서 발전회사간 협업강화를 위해 발전6사 동반성장위원회를 발족, 회사별로 유사하면서 중복되는 동반성장 사업들을 통합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의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우수제품 구매를 위해 이번 발전6사 공동 구매상담회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발전 협력사들의 위기를 극복하고 업계 판로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중소기업은 자인테크놀러지(주), (주)일성, (주)케이엠엑스, (주)레딕스, 경성산업, (주)동하, (주)비엔에프, 라인안전산업, 디아이케이(주), 창이테크, (주)런텍, (주)성일터빈, (주)서림오토메이션, 비엔에프테크놀로지(주), 신호시스템(주), 세기그린텍, (주)안국밸브, 씨켐(주), 아이엠, (주)디엠밸브, 두온시스템, 하이트롤, (주)투엔, 공간테크, (주)케이앤솔루션, 미래자동화, (주)태준바이오, (주)그린컴텍, (주)웨코웨이브, 아쿠아셀(주), (주)비엠티, (주)워터닉스, 태성기전 등 33여개사가 참여했다.

상담회장은 증기터빈, 보일러/HRSG, 전기/제어, 가스터빈, 원자력 등으로 구성돼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

이번 발전6사 구매상담회는 발전소 환경설비·가스플랜트, 원전 등에 적용되는 중소기업 신기술제품에 대한 판로를 지원해 중소기업들에 호응이 높았다.

이번 구매상담회는 중소기업이 발전사들의 전국에 분포돼 있는 발전소를 순회하며 제품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약 3개월의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단점을 개선하는 등 발전회사의 일하는 방식개선으로 중소기업 판로지원의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중부발전 동반성장실의 관계자는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발전6사는 구매상담회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제품구매실적을 관리하고 발전소 설비와 연계해 제품의 신뢰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판로지원 성과관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발전6사 공동 구매상담회장 입구 전경.
발전6사 공동 구매상담회장 입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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