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원테크는 대림제지에 국내 최대 용량의 목재펠릿보일러를 설치했다.
규원테크는 대림제지에 국내 최대 용량의 목재펠릿보일러를 설치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국내 대표 목재펠릿보일러 제조사인 규원테크가 국내 최대, 국내 최초 저녹스 고효율 친환경 산업용 펠릿보일러의 상업운전에 성공하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규원테크(대표 김규원)는 펠릿보일러로는 국내 최초로 FGR(flue gas recirculation) 신기술이 내장된 저녹스 산업용 펠릿보일러를 대림제지로부터 수주 후 최근 경기도 오산에 소재한 대림제지 공장에 성공적으로 설치공사와 상업운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림제지는 대용량 제지설비증설과 수도권 대기오염 총량제 적용에 따른 대기오염(CO₂. NOx, SOx) 감축과 이산화탄소 감축을 통한 지구온난화 방지와 환경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인 친환경 목재 펠릿보일러를 선택,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산업용 펠릿보일러는 시간당 10톤(6,976kW, 12bar) 2기로 국내 목재펠릿 설치용량 중 최대 규모이며 여러 가지 최첨단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돼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했다.

이번 산업용 펠릿보일러에는 규원테크가 자랑하는 여러 가지의 최첨단 친환경 신기술이 총망라됐다. 규원테크가 개발에 성공한 무빙그레이트 화격자 연소기술과 배기가스 재순환기술인 FGR 신기술, Hi-TAB(high temperature air blowing)기술, 화염안정화기술, SNCR, 빽필터기술 등이 적용돼 환경오염의 주범인 NOx, CO, 먼지를 기준치 이하로 크게 감소시킨다.

현재 목재펠릿 사용시설의 대기기준은  O₂ 12% 기준에서  NOx 150ppm, CO 200ppm, 먼지 50mg/m³이다. 대림제지는 TMS(원격관리시스템)에서 O₂ 7% 이하, NOx 50ppm 이하, CO 50ppm 이하, 먼지 3mg/m³ 기준을 월등히 능가하는 성능을 확인했다.

또한 국내 R&D과제를 통해 개발된 무빙그레이트 연소시스템을 통해 클링커 처리와 bottom ash 처리가 완벽히 되도록 설계됐다. 플라잉 ash 처리를 위해 한 단계 업그레이된 된 슈트블러워기술로 자동청소가 가능해 24시간 보일러 운전이 가능하다.

정만수 규원테크 기술연구소 상무는 “이번에 대림제지로부터 수주 후 성적으로 납품한 산업용 펠릿보일러는 공인시험 결과 먼지 3mg/m³, SOx 0ppm, NOx 48ppm, CO 15ppm으로 국내 환경기준을 월등히 능가하는 성능을 확인했다. 현재 유가대비 연료비가 30% 이상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만수 상무는 이어 “규원테크가 창업 후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지난 8년간 기술연구개발에 전력으로 투자하면서 개발에 성공한 여러 가지 신기술이 접목된 제품으로 국가적으로는 대기오염물질을 화석연료 보일러에 비해 획기적으로 줄여 친환경적이며 획기적으로 연료비도 절감시켜 우리나라 펠릿보일러가 이제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임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 펠릿보일러는 수도권 총량제 및 탄소배출, 연료비절감을 걱정하는 제지 및 식품, 스티로폼 회사 등에 안정된 스팀을 공급해 연료비절감, 대기오염물질을 줄여 줄 수 있는 유일한 보일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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