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0주년] 이영호 솔라커넥트 대표
[창간20주년] 이영호 솔라커넥트 대표
  • 송명규 기자
  • 승인 2018.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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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친환경•에너지•경제성 충족 1위”
밸류체인별 유기적 연결로
통합 태양광서비스 제공
분산형 전원•수요자원
거래시장 대비 역량 강화 지속
이영호 솔라커넥트 대표.
이영호 솔라커넥트 대표.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솔라커넥트는 태양광 금융•사업 자문을 기반으로 △사업개발 △시공•O&M △크라우드펀딩 △빅데이터 기반 전력에너지 솔루션 제공 등 에너지분야 전반을 다루고 있다. 주로 MW 단위 이상 대규모 사업 위주로 진행해 왔으며 조금씩 영역과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에 일부에선 솔라커넥트의 핵심 역량이 금융에 있기 때문에 ‘태양광 금융 전문기업’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주민참여형 태양광사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솔라커넥트는 에너지사업, 특히 태양광 사업은 ‘금융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고객에게 제공하는 솔루션도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이영호 대표를 만나 향후 태양광분야 성장 전망에 대해 들어보고 국내에서 경제적인 측면과 함께 산업, 에너지 측면에서의 성장을 위해 더욱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편집자주


Q. 태양광 금융 자문과 솔루션 제공하는 비즈니스 플랫폼분야의 향후 전망은
태양광산업은 초기 투자비가 많은 탓에 대출을 받고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반 개인 사업자들이 큰 비용을 한꺼번에 투자해 줄 수 있는 투자자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금융기관이나 자산 운용사 등 기관 투자자는 아무래도 대규모 사업을 원하기 때문이다.

또한 소규모 태양광 중심의 시장에서 고객은 제조•설계•시공•금융 등을 개별적으로 접근한다. 여기서 탐색 비용과 시간을 중복으로 투자하고 서비스 비용을 이중으로 지불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솔라커넥트는 일정 규모의 사업을 하나로 묶어 규모를 키워 이른 바 ‘규모의 경제’를 갖춘 후 필요한 요소만을 최소한으로 골라 공급함으로써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 궁극적으로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향후 산업이 더욱 커지고 자연스럽게 금융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더욱 많아질수록 솔라커넥트의 플랫폼에 대한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리라 생각한다.

Q. 타 기업대비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소개하자면
 
첫째로 각 사업 단계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솔라커넥트는 Mid와 Down을 연결하는 모든 단계에 대한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통합된 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표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각 시장 참여자는 단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비효율성이 상당히 큰 시장이었다.

금융은 금융대로, 시공은 시공대로, 자재는 또 자재별로 소비자는 막대한 탐색 비용이 요구된다. 이를 통합된 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솔라커넥트팀은 밸류체인 전과정에 전문성이 있는 팀원으로 구성돼 있다. 주력인 금융뿐만 아니라 사업개발과 인허가, 법률, 회계, IT, UX 디자이너 그리고 한국전력 출신 전기 전문가까지 합류해있다.

두번째로는 ‘금융’에 대한 강점이다. 태양광발전소는 결국 본질적으로 ‘금융 자산’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솔라커넥트는 전문적으로 금융 솔루션을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 맞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수익과 직결되는 부분이기에 동시에 솔라커넥트의 경쟁력이기도 하다.

Q. 태양광분야에서 올해 집중 추진할 사업은
크게 두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먼저 일반 전력수요자 대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MW 이상의 대규모 발전사업과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왔다면 향후에는 전력을 자체적으로 소비하는 고객들, 즉 일반 가정 또는 산업체 등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전력 거래 비즈니스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 수요관리 전문 스타트업 ‘스트릭스’를 인수해 지난 3월부터 함께 하고 있다. 분산형 전원과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대비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Q. 현재까지 태양광발전단지 조성 현황은
올해 5월 기준 금융 약정액은 총 172억원, 총 진행 사업 규모는 527억원이다. 전국에 걸쳐 약 32MW 규모의 사업 개발 및 금융자문을 실행했다. 자체 사업 개발 규모는 30MW 가량으로 사업비로 따지면 540억원이다.

최근 전북 정읍에서 국내 최초로 태양광 지주회사 설립 방식의 주민 참여형 지주공동개발 모델을 개발해 진행하고 있다. 6MW•100억원 규모 PF 약정도 체결한 상태다.

솔라커넥트의 지주공동사업개발 모델은 현지 주민이 참여해 기여도에 비례해 정확히 수익을 가져가기에 주민친화성, 주민참여형 태양광사업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기업과 지역, 주민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Q. 아직도 태양광은 투자나 효율에 대해 의심하는 국민들이 많다. 이에 소견을 밝히자면
최근 발표된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에너지분야에 11조달러(약  1경2,300조원)가 투자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 중 86%가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원에 투자된다. 발전 단가 역시 2050년이면 현재보다 71% 가량 떨어진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화석연료의 비중도 63%에서 2050년에는 29%로 절반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기후 문제에 대한 윤리적 접근을 넘어 경제성 역시 이른 시일 내 확보 된다는 얘기다. 태양광은 그 중에서도 가장 손쉽고 편하고 저렴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분야다.

최근 태양광에 대한 의심을 살만한 뉴스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은 잘 알고 있다. 물론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환경적 이슈들을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하고 아직 개선해야할 부분도 많다. 그럼에도 ‘친환경’과 ‘에너지’, 그리고 ‘경제성’ 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에너지원은 태양광이 단연 첫 번째라고 확신할 수 있다.

Q. 국내 내수시장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최우선으로 해결할 과제가 있다면
애플, 구글 등 약 137개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RE100’ 협약에 동참하고 있으며 심지어 제조업 기반의 이케아나 BMW도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재생가능에너지의 사용이 장기적으로는 더 경제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가 얼마 전 최초로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발표했다. 우리 기업의 규모나 기술 수준에 비해 늦은 감이 있지만 반가운 소식이다. 단기적인 이익 타산만으로는 친환경에너지의 지구적 확산이라는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

정부는 더욱 적극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기업과 개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관련 협력사들의 주가가 이 발표 후 상승하기도 했다. 국민들은 이미 친환경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이미 피할 수 없는 대세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국회에 재생에너지구매제도 관련 개정 법안이 제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성된 전기를 사용자에게 판매하는 경우 공급인증기관이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증서 등을 발급한다는 내용이다. 굉장히 환영할 만한 일이다. 현재까지는 소비자가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원을 구매하고 싶어도 방법이 없었다. 판매 할 수 있는 근거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국제적인 흐름에 맞게 조금씩 제도와 인식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Q. 태양광이 누구나 편리하고 공평하게 에너지를 누릴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보는가
솔라커넥트의 궁극적인 역할과 가치는 재생에너지 생산이 확대되고 재생에너지 유통이 더욱 가속화되며 소비자의 재생에너지 선택권이 보장돼 친환경에너지를 싼 가격에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일본 후생성은 현재의 폭염을 ‘국가재난수준’으로 정의하고 ‘절전 대신 에어콘 틀어 건강부터 챙기라’고 국민에게 당부하고 노약자나 어린이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원전 사고 이후 착실하게 에너지문제에 대비해 전력 예비율을 확보하고 발전 단가를 낮췄기에 가능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반면 우리는 이제야 ‘누진제’의 부분적 완화나 폐지를 이야기하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지금 같은 폭염에 에어콘을 안쓸 수는 없지 않나. 어쩔 수 없이 에어콘을 틀면서도 다음 달에 나올 전기 요금 걱정이 클거다. 더 안타까운 것은 요금 때문에 에어콘이 없거나 있어도 틀지 못하는 이른 바 ‘에너지 빈곤층’이다. 우리나라 최대전력수요 시간에, 즉 피크타임 때 재생에너지의 전기 공급률이 대략 3~4%대에 불과하다.

데이터와 사례들을 꾸준히 축적해 재생에너지가 가진 ‘간헐성’을 보완하고 발전 단가를 더욱 낮춰 경제성을 확보해야 한다. 갈 길이 멀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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