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0주년]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창간20주년]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 김병욱 기자
  • 승인 2018.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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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 중흥기 이끌어 낼 터”
전기공사 기능인력 육성 등 3대 아젠다 강력 추진
전기공사기술자 유입 정책 시행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전기공사업의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발전을 이끌 3대 아젠다를 지난 5월 개최된 ‘2018전기공사엑스포’에서 선포하며 전기공사업계의 새로운 변혁을 예고했다.

전기공사 기능인력 육성, 남북경제협력 사업참여, 신에너지산업 관련 전기공사 인프라 구축의 3가지 아젠다는 앞으로 협회 정책 운영의 뼈대가 될 전망이다. 또한 전기공사협회는 전국 공업계 고등학교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전기공사기술자의 비전을 제시하고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공사협회는 추진 중인 사업의 연속성을 가지고 하반기에도 추진해 전기시공업계의 경영환경 개선은 물론 전력산업 전반의 발전을 이끄는 한편 11월에는 ‘전기공사 사회공헌 실천의 날’을 통해 전기공사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업계의 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에게 전기공사업계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전력산업 발전을 이끌 복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협회 운영을 위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지난해 1만6,000여 회원들의 기대를 안고 협회장으로 선출돼 업계의 경영환경 개선과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해 한시도 쉬지않고 달려온 한 해였다. ‘회원이 행복한 협회 구현’을 하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한걸음 한걸음 도약할 수 있었다.

‘전문성을 갖춘 일류 서비스 기관’을 모토로 법제도 개선 확립, 회원 권익 제고 및 시도회 사업비 현실화, 전기공사업의 경쟁력 강화, 미래성장동력 발굴 등 4가지 주요 추진 공약을 내세웠다. 변화와 혁신이 우리 업계의 미래를 보장한다는 신념으로 강력하게 사업을 추진했다.

업계의 최대 현안인 분리발주 수호를 위해 전담 부서인 ‘동반성장지원팀’을 구성, 실시간 발주사항을 모니터링 해 즉각적인 대응으로 지금까지 약 300억원 가량의 공사 물량을 확보했다.

또한 국회 및 주요 발주처를 방문해 분리발주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법·제도 확립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국가전력산업에 이바지하는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Q. 올해 전기공사업계 경기 전망은

지난 7월말 기준으로 2017년도 전기공사 총 실적액이 2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23조9,000억원대비 15% 증가한 수준으로 한국전기공사협회 역대 최고치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전기공사업은 태양광 등 신재생을 활용한 발전설비 건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업계 먹거리 확보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협회의 전기공사 발주 모니터링의 효과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신성장사업처를 통해 통합발주되는 공사건을 모니터링해 지속적으로 분리발주를 요청함으로써 업계 업역 수호에 힘을 보태고 있다. 건설 분야의 실적도 크게 증가됐는데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공급되면서 지난해 준공된 사업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는 건설경기의 일시적인 상승요인이 많이 반영된 만큼 올해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공사기업들은 사업과 경영체질개선이 근본적으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Q. 전기공사업계의 인력난 해결을 위한 방안은

전기시공업계의 인력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작업환경이 열악하고 현장이 위험하다는 오해가 젊은 세대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것 같다. 실제로 작업 현장을 살펴보면 안전 장비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으며 현장 관리자가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타 분야에 비해 안전 사고 비율이 현저히 낮다.

오해에서 비롯된 결과로 전기공사분야 인력 분포를 살펴보면 전기공사 기술자 중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38%(5만2,240명), 50대 기술자가 26.7%(3만6,688명)에 달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40대 이상의 기술자는 총 11만4,519명으로 전체의 83.5%를 차지하고 있다.

협회는 전기공사 기능인력 육성을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국에 살고 있는 고려인 대상으로 3개월간 가공배전전공 교육을 실시해 수료생 9명 전원이 전기공사기업에 취업해 가공배전전공 기술자로 근무하게 됐으며 현재 2기를 모집해 교육을 계획하고 있는 등 고려인들의 국내 삶 기반을 조성하고 전기공사업계의 만성적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고려인 대상 교육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Q. 전기공사 분리발주제도의 현 상황은

최근 기술제안입찰이라는 명목하에 전기공사 분리발주를 위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취임하면서 신설한 동반성장지원팀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분리발주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300억원 가량의 전기공사 분리발주 물량을 수호했으며 앞으로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실시간 모니터링 외에도 전국 20개 시·도회 사무국은 기존 전기공사기업 지원업무에서 탈피해 관내 발주처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자체사업의 질적성장을 이뤄냈으며 잘못된 입찰공고에 대해서는 직접 찾아가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특히 근복적인 해결책 마련에 주력할 예정이다. 국회 및 조달청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전기공사 분리발주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분리발주를 더욱 강력히 지켜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Q. 남북 협력 교류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전력산업은 나라의 기간산업으로서 산업 활동을 비롯한 국민경제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인프라다. 특히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경제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현재 북한의 전력난은 경제난 최대 걸림돌이자 남북경협 활성화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북한이 경제난에서 벗어나 지속발전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신규 발전설비와 전력 공급 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

협회는 정부의 대북 경협 지원책에 맞춰 가능한 모든 자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남북경제협력협의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전력 설비의 현대화·자동화, 대규모 발전소 건설 전기공사분야 시공 지원 등 협회차원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시행할 방침이다.

Q. 전기공사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은

국내시장의 포화가 이어지면서 해외 진출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이 많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지만 실질적으로 수주를 따내는 기업의 수는 미비한 수준이다.

이에 협회는 종합건설사의 하도급이 아닌 자체 수주 기업을 늘리기 위해 자체 교육 프로그램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위원회를 운영해 전기공사기업들의 해외 진출 애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협회는 국내 전기공사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정보 수집 및 협력 관계를 구축, 회원사들의 경영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

Q. 앞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전기라는 대동맥을 이어감으로써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전기공사 기업인의 땀방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중흥기를 이끈 전기공사 기업인과 기술인력의 힘을 믿고 다시 한번 전력산업의 중흥기를 이끌어 내고자 한다. 누구보다 절실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 전기공사 기업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더욱 높은 품질의 전력망을 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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