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오는 2020년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이 100%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운영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최근 지속 가능한 사회의 실현을 향한 대처를 망라한 대회 운영 계획에 대해 새롭게 수치 목표를 정했다. 이에 따라 탈탄소 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전 대회장에서 재생에너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100% 사용할 방침이다.

특히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해 대회에서 조달하는 물품은 99%를 임대 등으로 조달하거나 재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경기장과 선수촌 국제방송센터(IBC)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대회시 필요한 전력의 전부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방침이다. 특히 전력회사에서 재생에너지를 구매하거나 대회장 곳곳에 설치한 태양광패널 등의 이용에 의한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물품 조달에 대해서는 가능한 대여 및 임대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며 구매가 필요한 경우 대회 종료 후 활용하는 수납처를 미리 확보하는 방책도 강구한다. 도핑 검사에 사용하는 기구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비해 99%의 재활용율 달성을 목표로 한다.

도쿄올림픽대회 때 발생하는 페트병과 식품류 등의 폐기물에 대해서는 재활용 비율 목표를 런던올림픽의 62%를 웃도는 65%로 설정했다.

조직위의 관계자는 “폐기물의 휴대전화 등을 모아 메달 제조에 사용 금속에 충당하는 ‘모두의  메달 프로젝트’에 이은 국민 참여운동도 검토 중이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배려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번 도쿄올림픽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이어지는 유산으로 남겨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