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디스플레이의 날을 기념해 산업계와의 첫 만남을 가지는 등 혁신성장을 위한 본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부느 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이동훈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신성태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디스플레이의 날’은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이 연 100억 달러를 돌파한 2006년 10월을 기념하여 제정된 후 2010년부터 매년 기념식이 개최돼 왔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행사는 경쟁국의 추격과 패널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 업계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올해 최초로 수출 100억달러 달성이 예상되는 OLED분야의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로 의미가 깊다.

특히 지난달 21일 취임한 성 장관은 실물경제 주무부처의 장관으로 산업계와 첫 만남을 가짐으로써 디스플레이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적 의지를 표명하는 동시에 장관 취임사에서 밝힌 ‘주력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개시했다는 평가다.

성 장관은 “LCD, OLED를 거쳐 Flexible로 진화하는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기존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기술, 제품, 서비스를 찾아 산업을 고도화한 혁신성장의 모범사례”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산업이 지속적인 혁신성장을 통해 경쟁자들이 더 이상 추격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의 절대적 우위를 갖는 초격차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성 장관은 “LCD, OLED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굴과 육성, 글로벌 수준의 OLED 소재․부품기업 육성, 신시장 창출 기반 마련, 투자 활성화를 위한 애로해소와 제도개선 등 세계 1위를 지속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이를 통해 민간이 혁신을 주도하도록 견인하고, 정부는 서포트 타워(Support tower)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 39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세계 최초 대형 OLED 패널을 개발하고 중소기업과 OLED 부품을 공동 개발한 김범식 LG디스플레이 상무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세계 최초 Notch형 Flexible OLED를 개발한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상무, OLED 모듈장비를 국산화한 도현만 시스템알앤디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또한 산업부 장관 표창 11명, 장관상 6명 및 민간 포상으로 특별공로상‧협회장상‧학회장상 등 19명에 대한 수상이 이뤄졌다.

이날 ‘디스플레이가 바꿀 미래의 삶’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2018 디스플레이 챌린지 공모전’에는 많은 중소․벤처기업 및 대학생들의 참여가 이뤄져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가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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