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의 1kW SOFC encube.
STX중공업의 1kW SOFC encube.

[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STX중공업(대표 정태화)은 지난 7월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 시스템 설계, 제작 및 운전 제어 기술에 대해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SOFC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중에서 가장 효율이 높은 시스템으로써 가동율이 높은 연료절약형 신에너지원이다.

또한 고효율로 인한 높은 경제성이 기대되며 에너지생산 및 저장, 다양한 시스템과의 융복합이 가능해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장치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녹색인증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유망한 녹색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 중 녹색기술인증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대해 기술수준, 기술 목표, 혁신성과 차별성, 사업화 타당성 및 기술적 파급효과에 대한 수준을 평가한 후 인증서를 발급한다.

STX중공업은 다년간 국산 기술을 기반으로 축적한 부품 설계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에 대해 국내 기업 최초로 SOFC 시스템 기술 분야에서 단독으로 인증을 획득해 해당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추후 녹색산업 융자지원, 마케팅 지원, 사업화 촉진 시스템 구축 등 녹색기술인증의 다양한 혜택을 활용해 상용화를 앞당기고 국내 SOFC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앞서 STX중공업의 1kW SOFC encube는 지난 2월 국내 SOFC 시스템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 연료전지 제품 안전 검사(KGS AB934)에 합격한 바 있다.

STX중공업 측은 다양한 인증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자체 기술력을 더욱 공고히해 중·대형 시스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SOFC 시스템의 상용화는 연료전지 관련 전·후방 산업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고용 창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SOFC 시스템은 최근 정부의 혁신성장 3대 추진전략에도 포함된 수소산업의 핵심기기들 중 하나로써 수소 사회로의 도약을 위해 필요한 핵심장치이자 수소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