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5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하락한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1달러 상승한 74.3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2달러 하락한 84.16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1.24달러 하락한 83.20달러에 마감 됐다.

5일 브렌트유 기준 국제유가는 인도의 이란산 석유 수입 지속 계획, 사우디의 증산 계획, 원유 선물 매수세 약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한 가운데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유가 하락폭이 제한을 받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제재 시행 이후인 11월 인도가 약 900만 배럴의 이란산 석유를 수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인도 IOC사가 600만배럴, MRPL사가 300만배럴을 수입할 예정이다.

주요기관은 이란 제재로 약 100만배럴의 공급차질을 예상했다. 사우디 왕세자 Mohammed Bin Salman은 이란제재로 인한 공급차질 물량을 사우디가 공급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고 Bloomberg 통신은 밝혔다.

그는 사우디가 현재 1,070만배럴을 공급하고 있으며 시장이 필요로 한다면 추가로 130만배럴을 더 공급할 수 있으며 1,200만배럴인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 발언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2일 기준 헤지펀드 등의 원유 선물 매수세가 전주 대비 1만3,459건 감소한 33만3,109건을 기록하는 등 약해졌다고 밝혔다.

미 원유 시추기수가 전주대비 2기 감소한 861기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는 밝혔다.

3주 연속 감소로 최근 유가 상승에도 불구, Permian 분지 수송병목현상과 서비스 비용 상승 등으로 지난 6월 이후 시추기 수 증가세가 둔화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12% 하락한 95.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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