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6,000억원 투입 석유公 하베스트, 자본잠식상태
4조6,000억원 투입 석유公 하베스트, 자본잠식상태
  • 조대인 기자
  • 승인 201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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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의원 “특단 대책없이 하베스트 추가 투자‧지원 무의미”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개발사업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40억8,000만달러, 즉 한화로 약 4조6,124억원이 투입된 한국석유공사의 캐나다 하베스트 사업이 또다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하베스트 재무상황 현황을 통해 올해 상반기 기준 하베스트의 자산이 23억4,900만달러인데 반해 부채가 26억1,200만달러로 지난 2015년에 이어 또다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 대비 국제유가가 20% 이상 상승한 상황에서의 결과라는 점에서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석유공사는 하베스트의 경영부진 원인을 국제유가 때문이며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하베스트의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5조1,890억원의 정부 유전개발사업출자금과 자체자금 및 외부차입금 등을 통해 지난해말까지 유전개발사업에 24조2,001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하베스트 출자금의 경우 석유공사가 추정매장량과 유가 예측치를 반영한 평가 출자금 4조5,481억원 전액이 회수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돼 장부가액을 0원으로 기재했다.

정부가 국민의 혈세로 출자한 수조원을 허공에 날린 것이다.

어기구 의원은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회복될 것이라던 하베스트 사업이 유가상승에도 전혀 개선될 조짐이 없다”라며 “하베스트 사업에 대한 특단의 개선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하베스트 사업에 계속 추가지원을 하는 것은 무의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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