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0일 동국제강(주)(대표 장세욱)과 108MWh급 에너지 저장 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의 에너지 수요 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계약으로 자체개발한 에너지절감 솔루션 모델인 ‘ESS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사업을 활용해 10년 동안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에 에너지절감 솔루션과 O&M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동국제강은 약 600억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게 된다.

ESS MSP 사업은 동서발전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에너지비용 절감 비즈니스모델로서 에너지 다소비기업을 대상으로 전력사용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ESS 구축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따른 전기요금 절감분을 기업과 공유하는 솔루션 사업이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에너지신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설비의 안정성 제고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현재 UNIST와 공동개발 중인 세계최초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전지 개발과 ICT 기반의 새로운 에너지효율화 사업모델 실증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 수요관리정책에 기여 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6년 울산시와 함께 2MWh ESS실증사업을 시작으로 2017년 울산지역 7개 에너지다소비 기업 대상으로 20.4MWh ESS를 구축해 연간 약 18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한 올해 추가로 울산지역 내 5개 중소기업 대상으로 ESS, 태양광(PV), 수요자원(DR: Demand Response) 거래시장을 활용한 에너지비용 절감 통합모델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실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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