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9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하락한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67달러 상승한 74.9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09달러 상승한 85.00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9달러 하락한 82.80달러에 마감 됐다.

9일 국제유가는 이란 원유 수출 감소 지속, 미 허리케인으로 일부 생산이 중단되고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고 세계경제 성장 둔화 전망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11월)을 앞두고 이란 석유 수입국들이 대체 수입선을 찾음에 따라 이란의 원유 수출량 감소가 지속됐다.

미 안전환경집행국(BSEE)은 미국의 멕시코만 석유 생산업자들이 허리케인 Michael이 플로리다 해안으로 접근하자 생산을 일부 중단해 달러당 약 67만1,000배럴(미 전체 석유 생산량의 약 6% 규모)의 석유 공급 차질을 전망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허리케인이 현재 경로를 유지한다면 미국 석유산업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10% 하락한 95.69를 기록했다. IMF는 무역분쟁과 신흥국 시장의 금융불안을 반영해 2018, 2019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에서 0.2%p 하향 조정한 3.7%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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