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베트남 최초의 국가전력망에 연결된 태양광발전소가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복합기업인 타인타인콘(TTC)그룹은 지난 5일 중부 투아티엔 후에성에서 폰디엔 태양광발전소를 본격 가동했다. 이번 태양광발전소는 베트남에서 국가전력망에 연결한 최초의 태양광발전으로 일본기업인 샤프가 건설했다.

TTC산하 자라이전력(GEC)은 색조시에서 50km 떨어져있는 폰디엔군 잠금마을 부지 45ha에 태양광패널 14만5,560장을 설치했다. 출력 약 35MW 규모의 이번 사업비는 1조동(4,300만달러) 규모로 베트남 농업지역개발은행이 대출했다.
연간 발전량은 약 6,000만kWh)가 전망되고 있다. 이는 베트남 3만2,600가구의 연간 소비전력에 해당하고 이산화탄소(CO₂ ) 배출량을 연간 약 2만500톤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TTC는 이번 태양광발전소에 이어 오는 2019년에 38.5ha 부지에 2만9,500kW분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2017년 4월에 태양광발전에 대해 1kWh당 9.35센트의 고정가격매입제도(FIT) 도입을 결정했다. FIT의 적용 대상은 2019년 6월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국가전력망에 연결한 발전소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베트남 중부 이남의 각지에서 건설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 정부의 방침에 따라 TTC는 총 10억달러를 투자해 중부~남부 6성을 대상으로 20안건, 총 1,000MW의 태양광발전설비 계획을 발표하고 국내 1호 안건의 태양광발전소 가동을 실현했다.

또한 GEC는 연내에 중부고원 자라이성 쿠론빠군에서 1조4,060억동을 투자 한 49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의 운전을 개시한다.

댄 방탄 TTC 회장은 “자라이성 및 중남부 빈투언성, 닌투언성, 빈딘성 남부 론안성, 벤체성에서 2020~2025년에 재생에너지 총 출력 1,000~1,500MW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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