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하슬리 CRISO 부장이 호주의 수소전략로드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패트릭 하슬리 CRISO 부장이 호주의 수소전략로드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수소산업은 이제 기술적으로 성숙된 단계를 넘어 시장의 활용단계로 방향을 봐야한다"

패트릭 하슬리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소(CRISO) 부장은 '호주의 수소전략로드맵'을 주제로 발표를 하면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패트릭 부장은 "현재 호주는  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탄소저감을 위해 수소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로 하고 연구개발·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CRISO에서는 지난 8월 수소에너지 연구개발 수행 및 국가수소로드맵을 수립해 발행했다"고 말했다.

CRISO에서 발표한 로드맵에는 수소가 가격경쟁력에서 2025년경에는 천연가스나 산업용 연료전지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주는 낮은 인구밀도에서 수소는 성장성이 높은 산업으로 가정용 상업용 등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다양한 상업차량에서 수소가 많은 기회를 갖고 이 분야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상업연료에서 수소가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소산업이 기술적으로 성숙한 단계에 도달했으며 이제 시장적으로 살펴보면서 수송용 수소 연료 보급소 등 인프라 해결 및 비용적인 부분에서 합리적인 방향을 봐야한다는 것이다.

패트릭 부장은 호주의 현재 예를 들면서 수소산업이 호주에선 수출산업으로 커다란 역량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호주의 경우 수소의 수출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있고 무역 대상 국가에 한국과 일본 무역대상국으로 큰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효율적으로 수소 수출을 하기 위해선 배출량이 적은 에너지원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면서 수송을 해야 하는데 호주에선 갈탄을 기화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을 실증단계에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갈탄을 기화하는 방식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을 이용하면 액화 또는 암모니아 형식으로 운송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하면 압축된 수소를 수송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암모니아의 경우 높은 밀도로 폭발 위험이 없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안전하게 수송을 할 수 있다.

패트릭 부장은 "호주에는 수소생산을 위한 조건을 갖춤 더욱 추가적인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또한 한국, 일본 등과 수소 수출의 파트너십이 발전되면 경제적으로 상호 발전뿐만 아니라 수소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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