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0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상승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79달러 하락한 73.1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91달러 하락한 83.09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24달러 하락한 83.04달러에 마감됐다

10일 국제유가는 미국 증시 급락에 따른 원유시장 투자심리 동반 위축, IMF의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하향으로 인한 수요둔화 우려 지속, 미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허리케인으로 인한 미 멕시코만 일부 생산 중단, 미 달러화 약세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국채금리 상승 및 무역분쟁 우려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면서 증시가 급락했으며 이에 따라 원유시장 투자심리가 동반 위축됐다.

지난 9일 IMF가 2018~2019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대비 0.2%p 하향 조정함에 따라 석유 수요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EIA에 따르면 10월1주 미 원유재고는 약 4억1,100만배럴을 기록, 전주대비 970만배럴 증가했다.

미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허리케인 Michael에 대비해 미 멕시코만 석유회사들이 유전 내 인력을 대피시킴에 따라 원유 생산량이 약 42% 감소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17% 하락한 95.5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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