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지난해 OECD의 73.2%, 전세계의 66.7%가 신규 발전설비로 재생에너지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에너지전환이 세계적인 추세임이 수치로 증명됐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백재현 의원이 공개한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자료에 따르면 2017년 OECD 신규설비 투자는 총 1,900달러 중 재생에너지가 1,390억달러로 73.2%를 차지했으며 화석연료가 430억달러로 22.6%, 원자력은 8억달러로 4.2%에 그쳤다.

전세계적으로는 4,470억달러의 신규 설비투자 중 재생에너지는 2,980억달러로 66.7%였으며 화석연료는 1,320억달러로 29.5%, 원자력은 17억달러로 3.8%에 지나지 않았다.
 
전통에너지인 석탄, 원전 등의 의존도는 전세계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인데 OECD의 경우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석탄 발전 비중은 30%에서 27%로 낮아진 반면 가스는 26%에서 28%로 신재생 발전 비중은 23%에서 25%로 높아졌다. 신재생, 가스발전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IEA는 전세계 발전 비중 변화를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가 40%까지 확대되는 반면 석탄은 26%, 원전은 1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재현 의원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도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용이 화석연료 발전비용과 같아지거나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며 “재생에너지 발전비용 하락 추세를 감안하면 세계적 추세인 에너지전환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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