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1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상승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2.20달러 하락한 70.9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2.83달러 하락한 80.26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38달러 상승한 80.66달러에 마감됐다. 

1일 국제유가는 미국 증시 급락에 따른 원유시장 투자심리 동반 위축 지속, OPEC의 세계 석유수요 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 미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한 가운데 허리케인으로 인한 미 멕시코만 일부 생산 차질 지속,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유가 하락폭이 제한을 받았다.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함에 따라 원유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됐다. 

이로 인해 9월 미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이 시장 기대치 보다 낮은 0.1%에 그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함에도 불구 Dow Jones, S&P 500, Nasdaq 지수 모두 1~3% 이상 하락했다.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석유수요 성장 증가세를 약 5만배럴 하향 조정한 136만배럴로 전망했다. 

10월1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600만배럴 증가한 4억10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EIA에서 밝혔다. 

허리케인 Michael로 인해 가동이 중지됐던 미 멕시코만 생산 시설이 일부 복구됨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원유 생산량이 약 40% 감소했다고 BSEE에서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51% 하락한 95.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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