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의원이 11일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용주 의원이 11일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 이용주 의원이 지난 11일 국정감사에서 수소차 및 충전소 지원 등 관련 기반의 전국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올해 9월말 기준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충전소는 10기로 △울산 4기 △서울 2기 △광주 2기 △경남 창원 1기 △충남 1기 등으로 울산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울산의 경우 오는 12월 1기 더 준공돼 연말까지 모두 5기가 되며 내년 4월과 12월에 준공 예정인 충전소까지 합하면 내년까지 모두 7기가 된다.

또한 내년 11월까지 수소연료전지연구센터, 수소품질인증센터, 연구개발, 수소연료전지 실증단지 등이 들어서는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 단지가 완공될 예정이다.

울산에 수소충전소가 많이 생기는 이유는 부생수소 생산이 높기 때문으로 울산이 68%로 가장 많고, 전남(28%), 충남(2%)이 뒤를 잇고 있다.

이용주 의원은 이에 대해 “전남 여수산단의 경우 부생수소가 생산되고 있고 수소차와 충전소의 보급이 확대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런데 여수에는 아직 수소충전소가 한 개도 설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생수소가 생산되는 산단이 있는 지역에 더 많은 지원을 해주면 수소차나 충전소가 전국적으로 균형있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내년에도 수소차 관련 지원금이 확대되는데 수소차나 충전소가 없는 지자체와 우선적인 지원 협상을 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냈다.

한편 정부는 2022년까지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수소차 1만6,0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310곳을 설치하는 등 수소차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22년까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60곳에 수소차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그 중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소 8기가 신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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