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LPG배관망 구축사업 준공 기념식에서 윤경희 군수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청송군 LPG배관망 구축사업 준공 기념식에서 이은경 LPG배관망사업단 사무국장이 사업 경과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전국에서 최초로 경북 청송에 ‘군단위 LPG배관망’인 청송군 LPG배관망이 구축됐다. 

청송군민운동장 테니스장 옆에 조성된 청송LPG공급관리소에서 11일 개최된 준공 기념식에는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해 황갑용 한국LPG배관망사업단장, 양윤영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북부지사장 및 청송군민 등이 참석했다. 

전국 13개 도시가스 미공급 농어촌지역 가운데 경북 청송, 강원도 화천, 전북 장수 등 3개군 군단위 LPG배관망사업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지난 2016년 선정된 후 2년에 걸쳐 건설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청송군 LPG공급관리소가 최초로 군단위 LPG배관망을 갖추게 됐다. 
 
청송LPG공급관리소에는 30톤 규모의 LPG저장탱크  2기, 기계실, 보일러실, 전기 및 사무실이 배치돼 있으며 관내 LPG판매소 3개업체가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설립한 (주)태호에너지가 LPG공급을 맡는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50%, 경상북도에서 12%, 청송군 28%, 자부담 10% 등을 통해 총 1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LPG공급시설과 배관망 등의 시설 안전관리는 한국LPG배관망사업단에서 수행한다. 

2공구로 나눠 진행된 청송군LPG배관망 1공구는 (주)금호산업에서, 2공구는 (주)덕일에서 월막1리(국골~군청사거리), 월막2리 구간의 배관망 및 세대별 가스공급설비에 대한 시공을 진행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윤경희 청송군수.

인사말을 하고 있는 윤경희 청송군수.

이날 윤경희 청송군수는 “LPG배관망 구축사업이 마무리돼 주민들이 종전보다 20% 이상 연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됐다”라며 “겨울철 안정적인 LPG공급을 통해 편리하게 난방을 하게 될 뿐 아니라 청정 LPG사용으로 맑고 깨끗한 청송을 만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GIS DB구축을 통해 LPG배관망에 대한 실시간 안전관리가 이뤄지고 청송군민의 연료비 부담을 낮춰 에너지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향후 추진될 마을단위 및 면단위 LPG배관망사업도 관심을 갖고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성이 낮아 도시가스를 공급 받을 수 없는 농어촌 소재 주민들이 도시지역 보다 높은 취사·난방용 연료비를 부담하게 돼 지역 간 에너지사용 불균형이 심화된다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군단위 LPG배관망사업은 경북 청송, 강원도 화천, 전북 장수 등 3개군을 시작으로 올해 강원도 양구, 인제, 경북 영양 등 3개군(약 288억5,500만원)의 2단계 1차 사업이 진행 중이다. 

2021년까지 5년 동안 진행할 전국 13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순차적으로 진행될 군단위 LPG배관망사업은 당정간 협의를 통해  내년에는 강원도 철원, 경북 울릉, 전남 신안, 완도, 진도, 경남 남해, 인천 강화 등 총 7개지역에서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군단위 LPG배관망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 황갑용 LPG배관망사업단장(우 1번째) 등 외빈들이 청송군 LPG배관망 준공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 황갑용 LPG배관망사업단장(우 2번째), 황상문 대구가스판매조합 이사장(우 1번째) 등 외빈들이 청송군 LPG배관망 준공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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