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2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가 하락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7달러 상승한 71.34달러에, 북해산 Brent는 0.17달러 상승한 80.43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30달러 하락한 79.36달러에 마감됐다.

12일 국제유가는 미 허리케인으로 인한 생산 감소 영향 지속 등으로 상승한 가운ㄷ 세계 석유수요 성장 둔화 전망, 미 원유 시추기수 증가 및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유가 상승폭이 제한을 받았다.

미국의 안전환경집행국인 BSEE에서는 허리케인 Michael 영향으로 미국의 걸프만 지역의 원유 생산에 일부 차질이 지속됐다.

미 걸프만지역의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은 각각 약 32%, 13% 감소했다. IEA는 세계 경제성장 둔화 전망, 무역 분쟁, 유가 상승 등을 반영해 2018년, 2019년 세계 석유 수요 성장을 전월 전망 대비 약 11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IEA는 세계 석유수요를 2018년 9,916만배럴, 2019년 1만52만배럴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8만배럴, 136만배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미 원유 시추기 수가 10월2주 기준 전주 대비 8기 증가한 869기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21% 상승한 95.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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