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광물자원公 통합, 자본잠식 해소 안돼
광해관리·광물자원公 통합, 자본잠식 해소 안돼
  • 조대인 기자
  • 승인 2018.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재현 의원, “또 하나의 부실공기업 탄생시키는 일” 지적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가 통합해도 자본장식상태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백재현 의원이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 등으로 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를 통합해도 2021년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3,573억원으로 자본잠식상태를 유지하며 유동성 위기가 해소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결산 기준 광해관리공단의 현금성 자산은 약 340억원에 불과한데 약 1조3,000억원은 비현금성 자산인 폐광지역 진흥을 위한 관계기업 투자지분이다. 강원랜드 배당금인 연 700억원으로는 통합기관 이자비용인 연 1,500억원 이상 충당도 부족하다.

현재 광물자원공사는 총부채 5조4,000억원 중 이자부 금융부채 5조2,000억원, 이월결손금 3조, 순자산 -1조2,800억원인 상태로 매일 약 3억원의 이자가 발생하고 있다. 2022년까지 부채만기 도래는 4조5,000억원 이르고 있어 유동성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광물공사는 국내외 투자자산 매각계획에 의할 경우 3조5,000억원 정도가 회수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확정된 누적 손실액을 고려할 때 매각 자체가 어렵거나 실제 회수액은 이를 훨씬 하회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3월 개최한 공운위에서 보고된 누적 회수액 5,000억원은 총 투자액 5조2,000억원대비 10% 수준에 불과하며 확정된 누적 손실액 19억4,000달러(2조1,558억원)는 총 투자액대비 41% 수준이다.

결국 자산 매각 전 정부차원의 부채상황 자금 지원이 없으면 매년 차입금 이자, 해외자산 관리비용 등 해외자산 계정 부채관리 비용으로 인해 부채는 계속 확대되게 된다. 또한 자산매각 시 미래 현금흐름 창출이 예상되는 우량한 자산의 헐값 매각이 우려되고 부실한 자산은 매각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해외자원개발 자산이 광물공사의 비상경영계획에 따라 매각되는 경우에도 통합기관의 자본총계는 2018년 마이너스 2,777억원, 2019년 마이너스 1,570억원, 2020년 마이너스 3,553억원, 2021년 마이너스 3,573억원 등으로 부채가 계속 늘어 통합기관 자본잠식은 지속된다.

백재현 의원은 “현재 상태 두 기관의 단순 통합은 사업구조상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상환할 수 없는 또 하나의 부실공기업을 탄생시키는 일”이라며 “통합기관의 부채 증가는 궁극적으로는 국가 부채의 증가이기 때문에 광해관리공단은 통합과정에 대한 입장을, 광물공사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소상히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통합기관 재무전망 추정>

구분

(단위:억원)

‘17

‘18

‘19

‘20

‘21

자산

57,521

56,005

48,235

48,080

31,321

부채

57,587

58,848

49,805

51,633

34,894

자본

66

2,843

1,570

3,553

3,573

당기순익

3,523

2,777

1,273

1,983

2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당 언어로 번역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