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지희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포스코에너지(사장 박기홍) 여자탁구단이 전북 군산대체육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개인단식·단체전 결승에서 메달 소식을 전했다.

지난 16일 개인단식 결승전에 참가한 전지희 선수는 귀화 에이스로 불리는 최효주(삼성생명)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1-9, 11-7, 11-8)이라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누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전지희 선수는 지난 2013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전국체육대회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어 17일 열린 단체전에서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은 강호 대한항공을 상대로 풀-매치 접전 끝에 2:3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며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전지희 선수는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개인단식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었다”라며 “아시안게임 후 쉬지 못하고 시작된 훈련에 대상포진까지 걸려 컨디션이 좋지 못했지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은 2011년 3월 창단한 이래 올해 8년째를 맞이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단체전 동메달, 2018 실업탁구 챔피언전 여자단체 2연패 행진 등 국내·외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5월에 있었던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는 전지희 선수가 27년만의 남북단일팀에 참가, 동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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