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9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하락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7달러 상승한 69.1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9달러 상승한 79.78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5달러 하락한 77.88달러에 마감됐다.

19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견조한 원유수요 증가 전망, 이란 제재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 지속,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미국의 원유 시추기수 증가 등으로 유가 상승폭이 제한을 받았다.

중국의 올해 3분기 경제 성장률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함에도 불구 원유 정제량 증가 등으로 원유수요 증가세가 견조할 것으로 기대됐다.

9월 중국의 원유 정제량이 전월대비 64만배럴 증가한 1,249만배럴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OPEC+(주요 산유국)의 생산량 증가가 이란 제재로 인한 공급 감소분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의 지난달 감산 이행률은 111% 수준이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19% 하락한 95.71을 기록했따.

Baker Hughes는 19일 기준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4기 증가한 873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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