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중국의 태양광기업 트리나솔라 리밋트가 우크라이나 최대의 민간 에너지기업 DTEK가 개발하는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에 123MW에 달하는 태양광모듈을 공급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완공 시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태양광발전 시설이자 유럽에서 가장 큰 단일 태양광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페트로브스크 오브라스트의 니코폴 근처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예정된 발전 용량이 246MW이며 연간 2억8,000만kWh에 달하는 태양광발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유럽 상위 3대 태양광발전 규모 중 하나에 해당하는 용량이다. China Machinery Engineering Corporation(CMEC)가 계약자로 참여한 이번 발전소는 2019년 초 완공 예정이며 3월에 그리드에 연결될 예정이다. 이후 이 발전소는 우크라이나 내 10만세대에 대한 전기 공급을 보장하고 매년 30만톤이 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에너지공급은 주로 화석 연료와 핵에너지에 의존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의 비율은 매우 낮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에너지 공급원을 다각화하고자 국가적인 에너지 개발 전략을 개시했다. 이 전략의 목표는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의 총 설치 용량을 5GW로 높이는 것이다.

Yin Rongfang 트리나솔라 부사장은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에너지원으로서 태양광 PV가 점점 그리드패리티에 도달할 전망”이라며 “동시에 신규 시장에서 태양광 PV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트리나솔라는 우크라이나와 베트남을 포함해 여러 신규 시장에서 수차례 좋은 소식을 발표했으며 지역 고객으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받아 매우 기쁘다”라며 “트리나솔라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발전을 이어온 세계적인 태양광업체로서 세계 곳곳에서 깨끗한 에너지의 적용과 채택을 지속해서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 굴지의 통합 태양광 솔루션 공급업체인 트리나솔라는 강력한 해외 판매&운영팀을 구축했으며 100개국 이상에서 제품을 판매했다. 2017년 트리나솔라의 세계 모듈 출하량은 9GW 이상이며 그중 60% 이상이 해외시장으로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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