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정부가 하반기 RPS 고정가격계약 규모를 350MW로 확정하고 입찰에 돌입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상홍)은 22일 2018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공고를 발표했다.

에너지공단은 공급의무자의 선정의뢰(연 2회)에 따라 공고접수 및 평가 등을 통해 공급의무자와 발전사업자 간 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ion) 거래에 대한 20년 장기계약 체결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은 계통한계가격(SMP: System Marginal Price) 변동에 따른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의 가격 안정성 확보와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이번 입찰에는 △포스코에너지 60MW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이 각각 50MW △한국남동발전 30MW △씨지앤율촌전력이 10MW를 의뢰하는 등 8개 공급의무자가 참가해 역대 최고 입찰용량인 총 350MW를 선정 의뢰했다.

태양광발전사업자는 계통한계가격(SMP)과 공급인증서(REC)를 합산한 금액으로 입찰에 참여 가능하며 계약 시에 사업자는 계통한계가격(SMP) 변동에 따라 총수익이 변경되는 변동형 계약과 계통한계가격(SMP) 변동에 상관없이 총수익이 고정되는 고정형 계약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선정용량의 50% 이상은 100kW 미만의 소규모 사업자로 우선 선정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산업 육성과 투자 안정화를 위해 태양광과 연계하는 ESS 설비도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

설비용량이 100kW 미만인 경우는 31일부터 11월2일까지, 100kW 이상 1MW 미만인 경우는 11월5일부터 6일까지, 1MW 초과인 경우 11월7일까지 접수한다.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설비용량에 따른 접수기간을 확인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시스템을 통해 입찰참여서와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재생에너지센터의 관계자는 “고정가격 경쟁입찰을 통해소규모 사업자의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전력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관련 산업 육성과 투자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선정결과는 12월14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2019년 1월 중 공급의무자와 20년간의 공급인증서 판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http://www.knre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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