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전국 평균 휘발유가격을 주유소 상표별·운영형태별로 비교해본 결과 알뜰(셀프)주유소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인호 의원이 석유공사로부터 받은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 자료에 의하면 알뜰(셀프)주유소가 리터당 1,653원으로 가장 싸고 알뜰(비셀프)주유소 1,667원, 비알뜰(셀프)주유소 1,671원, 비알뜰(비셀프)주유소 1,689원 순으로 비싸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셀프와 비셀프주유소 가격차이는 알뜰주유소(셀프)가 알뜰주유소(비셀프)보다 14원 더 쌌고 비알뜰주유소(셀프)가 비알뜰주유소(비셀프)보다 18원 더 쌌다. 알뜰주유소는 전체 1,157곳 중 337곳(29%)이 셀프였고 비알뜰주유소는 전체 1만392곳중 2,841곳(27%)이 셀프여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전국 16개 시도별 최저가격 주유소 24곳을 비교해본 결과 운영형태별로는 셀프주유소가 16곳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고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12곳으로 50%를 차지했다.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행복한주유소(셀프)’와 ‘세원주유소(비셀프)’가 리터당 1,59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고 인천 서구에 위치한 ‘대명 청도2주유소(셀프)’와 ‘보문가좌주유소(셀프)’가 1,607원으로 뒤를 이었다.

최인호 의원은 “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 전환시 셀프전환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에만 3,000만원 한도 내 지원을 해주고 있으나 셀프전환 평균 소요비용(1억원)대비 지원액이 적어 알뜰주유소 사업자 중 셀프전환을 신청한 사례가 없다”라며 “정부와 석유공사는 기름값 안정을 위한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