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0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상승한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6달러 하락한 66.1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43달러 하락한 75.91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7달러 상승한 76.18달러에 마감됐다. 

30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석유 수요 증가세 둔화 우려, 미 원유 재고 증가 추정 및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Bloomberg는 11월 말 개최 예정인 미국 중국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에 실패할 경우 약 2,57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보도로 석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미국은 올해 7~9월 중국산 수입품 2,500억에 관세를 부과한 바 있으며 이 중 2,000억달러는 내년 10%에서 25%로 관세율을 인상할 예정이다. 
  
한편 Fox News는 미 Trump 대통령은 중국과 위대한 합의(great deal)에 이를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미국 석유협회인 API는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약 570만 배럴 증가해 6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44% 상승한 97.0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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