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세계녹색경제총회(World Green Economy Summit)에서 우수 그린 도시 사례로 선정된 두바이는 지난해 발표한 ‘클린 에너지 전략 2050(Clean Energy Strategy 2050)’ 추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Gulf News에 따르면 두바이는 2020년까지 전체전력의 7%를 친환경에너지로 대체하며 이후 2030년까지 25%, 2050년에는 75%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친환경에너지 생산을 위해 태양광발전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2012년 1월 두바이 수·전력청(DEWA)은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태양광 발전소(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Solar Park)를 착공, 2013년 10월부터 발전소 가동을 시작해 2030년까지 총 500억디르함(한화 15조5,500억원)을 시설확장에 투자해 5,000MW의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2030년 완공 시 연간 65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로교통국은 2008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공공사업부문 차량에 유로 4 엔진을 의무화 했으며 올해부터는 보다 친환경적인 유로 6 엔진을 버스에 도입 예정이다. 여기에 2021년까지 전체 택시의 50%를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대체 및 2030년까지 관광 차량의 25%를 자율주행 차량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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