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글로벌 엔진제조사인 만(MAN)社가 LPG 이중연료 엔진개발을 완료하고 2020년 상용화할 예정이다.
독일의 글로벌 엔진제조사인 만(MAN)社가 LPG 이중연료 엔진개발을 완료하고 2020년 상용화할 예정이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독일의 글로벌 엔진제조사인 만(MAN)社가 LPG 이중연료 엔진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2020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휴스턴에서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된 세계LPG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이번 세계LPG포럼에서 독일의 만社는 초대형선박(Very Large Gas Carrier)에 적용 가능한 LPG-디젤 이중연료 기상분사 엔진(ME-LGIP)을 개발 완료했으며 2020년 준공 예정인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신조선 2척에 탑재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2월 현대중공업과의 MOU를 통해 LPG 이중연료 엔진을 적용한 선박 설계 및 시뮬레이션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만이 개발한 ME-LGIP엔진은 선박 시동 시 디젤을 사용하고 운행 시 LPG를 사용하는 이중연료 엔진으로 기존 디젤엔진보다 질소산화물(NOx)은 20~30%, 황산화물(SOx)은 90~95% 적게 배출한다. 

LPG추진 선박은 2020년부터 시행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 만족시킬 뿐 아니라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시스템이 간단해 건설비용이 LNG의 1/3수준으로 경제적이고 세계적으로 공급 인프라가 잘 갖춰진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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